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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금메달 5개" 한국양궁, 파리 올림픽 목표도 '세계최강' 다웠다 [IS 예천]

“목표는 금메달 5개, 꼭 따서 돌아오겠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 국제대회 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태극마크 경쟁을 이겨낸 남·여 6명의 선수들이 파리로 향한다. ‘세계최강’ 한국양궁답게 선수들과 감독들은 저마다 올림픽 정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4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는 지난 1~3차에 걸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국가대표 남·여 8명이 최종 1차 평가전과 최종 2차 평가전까지 거쳐 확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국가대표는 남자 리커브 김우진(32·청주시청)과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여자 리커브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광역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이다.남자부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모두 출전한다. 평가전 1위는 김우진이 차지했다. 그는 3차 선발전을 2위로 통과한 뒤 최종 1차 평가전과 2차 평가전(배점 각 8점)을 합한 점수에서 남자부 1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누빈다. 김우진은 리우와 도쿄올림픽 대회 모두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3회 출전은 남자 양궁 역대 최다 타이다. 김우진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다들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지난 리우와 도쿄에 이어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면서 “개인전에선 아직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파리에선 무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남자단체·혼성단체)과 남자개인 동메달을 차지한 이우석은 남자부 2위로 파리로 향한다.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김제덕 선수와 김우진 선수가 쏘는 거 보면서 잘 따라가도록 하겠다”며 “작년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컨디션을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그동안 안 힘들었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단단하게 이 자리에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남자부 막내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누빈다. 3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뒤 최종 1차 평가전에서도 배점 7점을 받아 2위였지만 마지막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김제덕은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 2관왕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 대회까지 출전할 자격이 주어졌다. 지난 올림픽과 똑같은 마음가짐이다.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모두 같이 시합을 했던 선수 중 손꼽히는 선수들이고 실력도 월등하다. 도쿄 때처럼 배워야 하는 마음가짐 잊지 않고, 그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여자단체·혼성단체·여자개인)에 올랐던 임시현을 필두로 전훈영과 남수현이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이들 모두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시현은 3차 선발전 1위에 이어 최종 평가전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며 여자부 전체 1위로 파리행을 확정했다. 명실상부한 에이스로서 전훈영, 남수현과 함께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대업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도 맡았다.임시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도 열심히 해보겠다. 올림픽은 처음 나가게 됐다. 아시안게임 준비한 거 못지않게 준비할 거다. 모두가 서고 싶은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람인지라 항상 잘 쏘진 않더라(웃음). 선발전을 통해 겸손을 많이 배웠다. 열심히 하면 여자단체전 10연패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전훈영도 여자부 2위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012년 아시아그랑프리 2차대회 2관왕(여자단체·여자개인), 2014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2관왕(여자단체·혼성단체)을 달성했지만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미디어데이에 나선 전훈영은 “올림픽 대표로 선발돼 영광스럽다. 준비 잘해보겠다”며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욕심을 버리고 차분하게, 천천히 하자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국가대표가 되는 과정이 힘든 것보다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수현은 양궁 국가대표 막내로 파리행에 나선다. 지난해 대통령기전국남녀양궁대회 여자단체전 은메달, 전국체육대회 여자단체·여자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3차 선발전에서 6위로 올라 최종 평가전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통해 당당히 파리행을 확정했다.남수현은 “올림픽을 목표로 선발전에 임했는데, 정말 선발돼서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며 “올림픽에 처음 나가는 거니까 언니들 하시는 거 많이 배우면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묵묵하게 해야할 일을 하겠다. 같은 소속인 (이)은경 언니께 많이 배웠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힘들 때마다 마음을잡고 끝까지 할 수 있었다. 감독님도 자세도 섬세하게 봐주셨다.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양궁 대표팀을 이끌고 파리로 향하는 홍승진 총감독은 “선발전을 거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선수들 모두 축하한다”며 “원래 남자팀 감독으로 가서 3관왕이 목표였는데, 협회에서 큰 짐을 짊어지게 했다(웃음).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5개다. 꼭 해서 돌아오겠다”고 자신했다.이어 홍 감독은 “한국양궁은 (메달보다) 평가전이 더 힘들다는 거 다 알고 계실 거다. 다 믿는 선수들이다. 선수 6명과 지도자 5명이 하나가 된다면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개인전 남·녀 모두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예천=김명석 기자 2024.04.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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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슈퍼특선 전원규-양승원, 2024년 초반 상반된 행보

경륜 슈퍼특선(SS)급 전원규(23기·동서울)와 양승원(22기·청주)이 2024년 초반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투톱' 임채빈(SS·25기·수성)과 정종진(SS·김포·20기)에 이어 '삼인자'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성적은 양승원이 근소하게 앞섰다. 양승원은 지난해 총 61회 출전에서 1착 38회, 2착 13회, 3착 5회(승률 62%·연대율 84%·삼연대율 92%)를 기록하며 전체 성적 3위에 올랐다. 반면 전원규는 총 59회 출전에서 1착 39회, 2착 7회, 3착 6회 (승률 66%·연대율 78%·삼연대율 88%)로 5위였다. 상금 순위에서도 양승원은 4위, 전원규는 8위였다.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도 양승원이 5번 승리를 거뒀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21승 10패로 우위에 있다. 올해는 경쟁 양상이 뒤집혔다. 양승원이 초반 부진한 사이, 전원규는 8연승을 거뒀다. 지난해 전원규는 상반기 왕중왕전, 연말 그랑프리 경주에서 각각 차체 고장과 실격으로 예선 탈락했다.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멘털을 관리한 전원규는 2024년 자신의 첫 출전이었던 광명 2회차를 3연승으로 시작했다. 1월 14일 열린 정종진과의 맞대결이 돋보였다. 선행하는 정종진을 악착같이 쫓아 역전을 노렸고, 결국 동시 1착 우승을 해냈다. 전원규는 지난달 24일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준결승에서 정종진을 다시 만났다. 박용범·황인혁·공태민·황승호·이태호 등 강호들이 함께 나서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동시 1착 우승을 해낸 광명 2회차처럼 선행에 나선 정종진을 빠르게 따라잡은 뒤 역전하며 8연승에 성공했다. 전원규는 9회차 기준으로 전체 성적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양승원은 1월 19~21일 열린 광명 3회차에서 올 시즌 첫 출전했다. 19일 금요일 경주에서는 추입(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전법)으로 1착 했지만, 이튿날 상남팀 박병하·성낙송을 상대로 선행을 감행하다가 박병하에게 덜미를 잡혔고, 21일 결승전에서도 성낙송과의 몸싸움에서 밀리며 4위로 처졌다. 양승원은 지난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광명 5회차에서도 부진했다. 금요일 경주에서는 추입으로 승리했지만, 토요일엔 최종근에게 덜미가 잡혔고, 일요일 결승에서는 전원규에 밀려 6위에 그쳤다. 지난달 열린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예선전에서는 임채빈에게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양승원은 지난주 나선 광명 10회차 금요일과 토요일 경주에서 추입과 젖히기 기술을 앞세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반등했다. 이 결과는 저평가 받고 있다. 특선급에서 첫 경주에 나선 28기 손제용의 도움 덕분에 해낸 1위였다는 평가다. 손제용은 두 차례 경주 모두 양승원 앞에 위치, 금요일 경주에선 일찌감치 선행을 했고, 토욜일 경주에선 조봉철과 성낙송의 선공에 맞서 주도권 경쟁을 해줬다. 손제용 뒤에 있던 양승원은 손쉽게 젖히기(순간적으로 속도를 내 앞 선수 또는 선두를 추월하는 기술)를 시도해 1착했다. 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전원규는 현재 정종진까지 위협하며 이인자 등극을 욕심내도 될 만큼 2024년 좋은 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양승원은 지난주 회복세를 보였지만, 일요일 결승 경주에서 자리싸움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4위에 그치는 등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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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024년 첫 대상경륜, 임채빈·정종진 맞대결 흥미진진

올해 첫 대상경륜인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올해부터는 대상경륜 출전 방식이 달라졌다. 선수별로 배분했던 지난해와 달리 성적 상위자 순으로 출전 기회가 부여된다. 슈퍼특선(SS)을 포함해 경륜 강자들이 지방에서 열리는 특별경륜을 포함해 연간 최대 여덟 번 맞붙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대상경륜은 23일 예선, 24일 준결승을 거쳐 25일 시즌 첫 빅 매치의 우승자를 가린다.지난해 시즌 승률 100%를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퍼포먼스를 남긴 임채빈(SS·수성·25기)이 올해 첫 대상경주까지 우승하며 올 시즌 1위(광명 5회차 기준)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임채빈은 현재 63연승을 달리며 자신이 세운 종전 연승 기록(89)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매 경주마다 선행으로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더욱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대상경륜을 고비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임채빈 특유의 자력승부를 바탕으로 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발휘된다면 그가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쟁 구도도 흥미를 끈다. 지난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우승, 그랑프리 5연패에 빛나는 정종진(SS·김포·20기)이 이번엔 임채빈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지 관건이다. 정종진은 임채빈과의 역대 전적에서 8전 1승 7패로 열세다. 지난해 임채빈을 상대로 정공법인 선행으로 정면승부에 나섰으나 그를 넘지 못했다. 정종진은 지난 2월 태국 전지훈련에서 맹훈련을 소화했다. 올 시즌 임채빈 상대 기선제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대 세력이 가세해준다면, 좋은 승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동서울팀 트로이카 전원규(SS·23기) 정해민(S·22기) 신은섭(S·18기)도 정상에 도전한다. 전원규는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정해민은 2022년과 2023년 그랑프리 준우승자다. 신은섭은 노련한 경주 운영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원규와 정해민은 임채빈과 정종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정해민은 현재 슈퍼특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준우승이나 3착을 기록해도 만족할 만한 성적이 될 수 있다. 입상권 전망에 빼놓을 수 없는 복병으로 평가되고 있다.‘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류재열(S·수성·19기)과 경남권을 대표하는 ‘테크니션’ 박용범(S·김해B·18기) 성낙송(S·상남·21기)을 비롯해 양승원(SS·청주·22기) 그리고 지난해 그랑프리 결승에 오른 ‘황소’ 황인혁(S·세종·21기)도 다크호스로 평가 받고 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올 시즌 첫 대상경륜인 스포츠서울배에는 특선급을 대표하는 별들이 총출동해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빈이 우승후보 0순위이지만, 지난해와 달리 성적 상위자 순으로 출전 기회가 부여된 대회인 만큼 경쟁 상대들이 연대 세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함께 승부를 펼친다면 다른 결과가 펼쳐질 수 있다. 마지막 결승선 앞까지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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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경마를 빛낸 주역은? 연도대표상 시상식 개최

‘2023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이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 부산경남의 시상식은 29일에 열렸다.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 위너스맨최고의 영예인 연도대표마의 영광은 ‘위너스맨’에게 돌아갔다. ‘밸리브리(2006~2007)’, ‘터프윈(2010~2011)’, ‘트리플나인(2015~2016)’에 이은 역대 4번째 2년 연속 연도대표마이다. 위너스맨은 올해 8번 출전해 우승 4회, 2위 2회, 3위 및 4위 각 1회를 거뒀다. 우승한 4번의 경주는 4월 ‘헤럴드경제배(G3)’, 10월 ‘KRA컵 클래식(G2)’, 11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로 모두 대상경주였다. 특히 ‘대통령배’를 우승하면서 한국경마 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김영관 조교사(부산경남 19조)김영관 조교사에 대한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시상도 같이 진행됐다. 김영관 조교사는 부산경남 개장 원년멤버로 대상경주 우승 66회를 포함해 통산 1459승 승률 22.2%를 기록 중이다. 부산경남 최우수 조교사로 12회 선정된 바 있다.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 한국경마 연승기록인 17연승의 ‘미스터파크’, 더비와 오크스를 동시에 제패한 ‘스피디퍼스트’와 ‘퀸즈블레이드’, ‘대통령배’ 4연패의 ‘트리플나인’, 2016년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2019년 미국 Breeders’ Cup Dirt Mile(G1) 3위의 ‘블루치퍼’, 2023년 트리플 티아라 우승마 ‘즐거운여정’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했다. 최우수 조교사: 박종곤 조교사(1조)라온 시리즈 경주마의 전담 조교사인 박종곤 조교사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다. 올해 ‘부산일보배(G3)’, ‘뚝섬배(G2)’, ‘SBS스포츠 스프린트(G3)’ 등 대상경주에서 세 번 우승했다. 내년에는 경주마 ‘라온더파이터’의 복귀가 예정돼 있다. 최우수 기수: 안토니오 기수브라질에서 온 특급 용병 안토니오 기수가 이쿠야스(2014), 페로비치(2017) 기수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최우수 기수가 됐다. 부드러운 말몰이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상경주 4회 우승을 비롯해 총 90번의 우승에 성공, 2018년에 기록한 본인의 최고 기록인 85승을 갱신했다. 승률 1위(23.9%), 수득상금 1위(50억원)로 평가대상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최우수 관리조: 4조(박윤규 조교사)해당 조의 경주성적 및 산업재해 발생건수, 불량마(출발제외, 실격) 발생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우수 관리조는 박윤규 조교사의 4조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올 시즌 산업재해와 불량마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아 ‘클린 앤 세이프(clean & safe)’ 마방으로 선정됐다. 12월 ‘과천시장배(L)’에서는 박윤규 조교사가 관리했던 ‘조이럭키’의 자마 ‘걸작원’이 우승하기도 했다. 페어플레이 기수: 조상범 기수기승정지 일수와 과태금 처분금액이 가장 낮은 기수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 부문엔 조상범 기수가 선정됐다. 2위인 송재철 기수와 기승정지 일수는 0일로 같았으나 과태금 처분 금액에서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윤승재 기자 2023.12.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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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벨로드롬 빛낸 기록들은?

2023시즌 벨로드롬도 선수들의 땀과 투지로 가득 찼다. 치열한 순위 경합 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많이 나온 가운데, 2023년 한해를 결산했다. 김동훈, 2023년 포문을 활짝 열다2023년 1회차에서는 각 급의 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한해를 활짝 열었다. 가장 먼저 펼쳐진 결승전인 창원 우수급에선 김동훈(20기 동서울)이 추입 우승으로 첫 회차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펼쳐진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선 27기 신인 김선구(신사)가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선행 승부를 펼쳐 우승했다. 우수급 결승전도 27기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가 타종선행(결승선 도착 한 바퀴 반을 남긴 상황에서 선행으로 치고 나가는 전법)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첫 회차 백미는 특선급 결승전이었다. 슈퍼특선반 양승원 등 강자들이 즐비한 대진에서 작년 기복이 심했던 황인혁(21기 세종)이 깜짝 우승했다. 황인혁은 선두유도원이 주로를 이탈하자마자 대열 맨 앞으로 치고 나가 경기를 주도, 레이스 끝까지 1위 자리에서 버티는 괴력을 선보이며 2023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명불허전 정종진, 첫 대상경륜 우승자2023년 첫 대상경륜은 2월 26일 열린 스포츠서울배였다. 한 해 레이스의 기선을 제압하는 첫 대상경륜인 만큼 모든 선수가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하지만 우승자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그랑프리 5연패에 빛나는 정종진(20기 김포)이 우승했다. 이후 정종진은 임채빈이 참가하지 않은 대상경륜에서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에만 총 3번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오는 29일 열리는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면 정종진은 사상 최초의 그랑프리 6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또 올해의 다승왕, 상금왕까지 석권하며 왕좌 자리를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자' 임채빈, 상반기 별중의 별상반기를 결산하는 성격인 왕중왕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임채빈, 정종진, 정해민, 양승원 등 슈퍼특선반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뤘다.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자인 임채빈은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정해민의 젖히기를 직선 주로에서 제압해 우승했다. 임채빈은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을 내준 정종진을 향한 복수에도 성공했다. 당시 임채빈은 90연승·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정종진에게 패하며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임채빈도 올해 대상경륜에서 총 4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기록한다면 대상경주 최다승과 올해의 상금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만9533.2배, 역대 최고 배당올해 10월 21일 광명 2경주에서 역대 최고 배당이 나왔다. 입상후보였던 전영조, 백동호, 정찬건 등이 모두 착외한 가운데, 의외의 인물인 장동민, 문성은, 진익남이 1·2·3착을 나눠 가지면서 역대 최대 배당인 1만9533.2배가 터져 나왔다. 종전 경륜 역대 최고 배당은 2018년 7월 20일 광명 15경주에서 나온 1만4813.6배였다.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가고 있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선수들의 전략과 전술, 힘을 바탕으로 발전되고 박진감 넘치는 2024시즌을 기대하며 뜨거운 레이스로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3.12.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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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새 역사’ 썼다…김현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 ‘한국 선수 역대 최고’

피겨 남자 싱글 김현겸(17·한광고)이 대한민국 남자 피겨 새 역사를 썼다.김현겸은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3점, 예술점수(PCS) 72.57점, 감점 1을 더해 146.60점을 받았다.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77.01점을 기록, 선두에 올랐던 김현겸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3.61점을 쌓았다. 아쉽게 일본의 나카타 리오(227.77점)에 4.16점 차 역전 우승을 내줬지만,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남자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건 김현겸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6~17시즌 차준환의 동메달이었는데, 김현겸이 7년 만에 차준환을 넘어 피겨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가 남자 싱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파이널에 입상하는 것 자체도 당시 차준환의 동메달이 마지막이었다.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지난 1~7차까지 진행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종목별 상위 성적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한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경합을 펼치는데, 김현겸이 이 무대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건 그래서 의미가 더 크다.특히 전날에는 신지아(영동중)가 여자 싱글 은메달을 땄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김현겸도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피겨는 겹경사를 맞았다. 남·여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건 한국 피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함께 출전한 임주헌(수리고)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주헌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TES 64.81점, PCS 71.46점 등 합계 136.27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73.72점을 더해 총점 209.99으로 4위를 차지했다.김명석 기자 2023.12.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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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태권도 간판 이다빈, 파리 올림픽 티켓 획득…그랑프리 파이널 첫 ‘우승’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3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67kg 초과급에서 우승을 차지, 2024 파리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다빈(서울시청)은 3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리저널 아레나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린 ‘2023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67kg 초과급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8년 대만 타오위안 그랑프리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9 로마 그랑프리, 2022 로마, 파리 등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월드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랭킹 16위까지만 초청되는 그랑프리 최고의 무대인 파이널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에서 올림픽 진출권을 놓고 경쟁했던 홈 영국 레베카 맥고완과 한판 대결이 예상됐지만, 상대가 준결승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기권해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 프랑스 알테아 로린을 상대로 1회전 머리 공격으로 3대0으로 제압 후 2회전에서도 머리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6대6 우세승으로 라운드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이다빈은 “너무도 힘든 한해였다. 부상도 많았고, 마음처럼 성적도 내지 못해 부담이 많이 됐다. 올해 그랑프리 첫 우승을 여태껏 한 번도 이루지 못한 파이널에서 이뤄 두 배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됐다. 비슷비슷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올림픽 티켓을 걸고 발차기 하나 소중히 실수가 없도록 했다. 정말 죽었다는 각오로 임했는데, 너무너무 잘 돼서 다행이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 체력이 많이 걱정돼서 체력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체력을 더 강하게 키워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중량급 기대주로 떠오른 남자 80kg 초과급 강상현(한국체대)은 아쉽게 8강에서 져 기대했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8체급 중 본선 자동 출전권은 남자 -58kg급(장준, 박태준)과 -80kg급(서건우) 등 2체급, 여자부 67kg 초과급(이다빈) 등 총 3체급을 획득했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는 역대 올림픽과 비교하면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은 남녀 8체급 중 3체급을 획득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아쉬운 결과다. 이번 대회에서 4체급을 목표로 했는데 이를 이루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면서 “우리나라 선수들과 달리 유럽과 외국 선수들의 전력이 상당히 우수해졌다. 앞으로 더욱 위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말 그랜드슬램을 통해 남녀 2체급 이상 추가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놓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 올림픽 자동출전권 추가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열릴 ‘WT 그랜드슬램’ 결과에 따라 가능하다. 올림픽 랭킹과 별도로 그랜드슬램 랭킹 ‘메리트포인트’ 체급별 1위 국가에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여기서 남자 1체급, 여자 1체급 등 2체급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3.12.04 11:02
스포츠일반

'한국경마 새역사' 위너스맨, 최초 G1 그랜드슬램 달성

위너스맨의, 위너스맨에 의한, 위너스맨을 위한 경주였다. 위너스맨이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의 G1(Grade 1·대상경주 중 가장 높은 등급)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위너스맨(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서승운 기수)은 지난 19일 서울 제8경주로 열린 제19회 대통령배(G1) 대상경주(국산, 3세이상, 2000m, 순위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경주 초반 9위권에서 자리를 잡은 위너스맨은 선두권에 진입하지 않으며 체력을 안배했다. 이어 결승선 건너편 직선주로가 끝나는 3코너 지점에서 5위로 올라선 뒤 홈스트레치(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글로벌히트, 스피드영을 차례로 제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우승기록은 2분05초1로 대통령배 레이스 레코드(2분05초3)를 1년 만에 0.2초 단축했다. 2위인 글로벌히트와의 차이는 7마신(약 17m, 마신은 말의 코끝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으로 역대 대통령배에서 2위마와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위너스맨의 우승으로 한국경마에서 당분간 깨지기 힘든 진기록들이 달성됐다. 우선 위너스맨은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 달성마가 됐다. 한국경마의 G1 경주는 총 5개로 ‘위너스맨’이 이 중 4개의 G1 경주를 우승하면서 어떤 말도 이루지 못했던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위너스맨은 3세 때 코리안더비, 4세 때 코리아컵과 그랑프리 그리고 5세인 올해 대통령배를 제패하며 한국에서 이룰 건 모두 이룬 말이 되었다.또 위너스맨은 이번 대통령배 우승으로 상금 5억5000만원을 획득, 총 43억1000만원을 벌어들이며 한국경마 최다 상금 획득마에 등극했다. 종전 트리플나인이 기록한 42억6000만원보다 5000만원을 더 많이 벌어들였다. 오는 12월 17일 있을 그랑프리(G1)에도 출전의사를 밝혀 기록 경신의 여지가 남아있다. 한편 위너스맨의 아버지(부마)는 지난해 리딩사이어(자마가 벌어들인 상금이 가장 많은 씨수말을 의미)인 ‘머스킷맨’으로, 올해 씨수말 순위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위너스맨의 어머니는 2014년 코리안오크스(G2) 3위에 입상한 ‘위너스마린’이다. 위너스마린은 경주마 시절 29전 6승을 기록하며 국산 1등급까지 올라갔던 말이다. 위너스맨의 할아버지 또한 미국산 ‘YONAGUSKA(요나구스카)’로 2011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터프윈’을 배출한 적이 있다.이처럼 우수한 혈통에서 배출된 위너스맨이 뛰어난 경주성적을 기록하자 위너스맨의 동생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지난 21일 제주 1세마 경매에서 머스킷맨과 위너스마린의 자마가 98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임을 입증했다.윤승재 기자 2023.11.24 10:02
스포츠일반

'특급 기대주' 이준환, 통한의 되치기 허용...81㎏급 은메달 획득 [항저우 2022]

'차세대 에이스' 이준환(21)이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준환이 25일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부 81㎏급 이하 결승전에서 타지키스탄 소몬 마흐메드베코프에 패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상대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업어치기를 시도하가다 상대 되치기 일격을 허용하며 절반을 내줬다.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유의미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준환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목 받았다. 역대급 재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6월 출전한 몽골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에서 2020 도쿄 올림픽금메달리스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와 동메달리스트 샤밀 보르하슈빌리를 연달아 꺾으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도 다시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 AG에서도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위기 없이 4강전에 나섰고, 결승 문턱에서 상대한 일본 유망주 오이노 유헤이까지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상대 역습에 당했다. 생애 첫 AG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유도는 24일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 3일 차인 25일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얻었다. cycle@yna.co.kr 2023.09.25 19:10
스포츠일반

명마 배출의 산실, 일간스포츠배 등용문 통과할 경주마는 누구?

명마 배출의 산실,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가 오는 1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에서 열린다. 일간스포츠배는 1983년 6월 26일 언론사의 명칭을 사용하는 대상경주로는 최초로 창설된 경주로,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에서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다. 올해 제39회 대회를 맞은 유서 깊은 경주인 만큼 그동안 일간스포츠배를 통해 수많은 명마들이 배출됐다. ’차돌(1987 우승마)‘, ’춘풍(1991)’, ‘풀그림(1997)‘, ’청파(1998)’, ‘광교비상(2013)‘, ’심장의고동(2019)’ 등이 대표적이다. 역대 일간스포츠배의 최다승 기수는 박태종으로, 2006년과 2013년, 2015년, 2019년 총 네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섭, 박수홍, 안병기, 조경호, 홍대유 기수가 2회로 최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우승마의 성별은 수말이 12회, 암말이 11회, 거세말이 13회로 엇비슷한 양상이며, 우승마의 연령은 3세가 12회, 4세가 11회, 5세가 9회다. 6세 이상의 우승은 4회에 불과하다. 이번 일간스포츠배 우승의 영광은 어떤 말이 가져가게 될까.너트플레이(수, 한국 3세, 레이팅 65, 조현영 마주, 최영주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36.4%, 부마 : 컬러즈플라잉(미), 모마 : 스페이스셔틀(한))는 주전 기수를 안토니오 기수로 교체한 작년 12월, 2세 시즌 마지막 경주였던 특별경주를 8마신 차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3세 시즌에 접어들면서는 트리플 크라운 3개 경주에 모두 출전하여 4위, 3위,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미 2000m까지 뛰어본 경험이 있어 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다. 53kg의 낮은 부담중량도 유리하다. 이번 경주에서도 안토니오 기수와 호흡을 맞춰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나올스나이퍼(수, 한국 3세, 레이팅 67, 이경호a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70.0%, 부마 : 투아너앤드서브(미), 모마 : 가니쉬드웨이지스(미))는 2세 시즌 3연승으로 국산 4등급까지 승급하며 ’브리더스컵(G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4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코리안더비(G1)‘에서는 ’글로벌히트‘에 3마신 뒤진 2위를 기록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는 G1F 15.0초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7위에 머물렀다. 이후 나올스타이퍼는 출전주기를 늦춰가면서까지 지구력 보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라이벌인 '너트플레이'와는 통산 3번을 만나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용암보스(수, 한국 4세, 레이팅 80, 김학록 마주, 곽영효 조교사, 승률 23.8%, 복승률 47.6%, 부마 : 카우보이칼(미), 모마 : 엘리사타운(미))는 출전마 중 ’퀸즈투어‘와 함께 가장 높은 레이팅인 80에 랭크되어 있는 말이다. 국산 3등급까지 차근차근 승급해오다 직전 경주인 2등급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1등급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00m에서는 통산 4번을 뛰어 1, 2, 3, 5위를 기록했다. 주로 경주 초반에는 중후반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 주로에서 추입을 구사하는 작전으로 5승을 수확했다. 아직까지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윤승재 기자 2023.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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